4호 태풍 다나스, 폭염 부채질

2025년 7월 폭염 현황과 전망: 포항 37.7도, 수도권은 다음 주 36도까지 상승 예상

2025년 7월 5일, 포항 호미곶은 무려 37.7도의 낮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폭염 지수를 기록했습니다. 이번 여름은 예년보다 훨씬 더 강력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, 특히 다음 주부터는 수도권까지 본격적으로 찜통더위가 확산될 전망입니다.

☀ 서울도 예외 없다, 36도까지 오른다

오늘 서울은 구름이 다소 끼면서 낮 최고 기온이 32.3도에 머물렀지만, 내일은 33도, 다음 주 화요일에는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. 서울 한강 수영장 등 야외 시설은 이미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며, 더위를 식히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

"날씨가 너무 더워요. 가족들하고 무더위 좀 식히려고 한강 수영장에 왔습니다. 물속은 너무 시원해요." — 서울 금천구 거주 시민

 

🔥 포항, 경주, 동해… 동해안은 체감온도 ‘인간 체온 이상’

오늘 하루 동안 특히 경북과 동해안 지역은 폭염의 중심이었습니다.

- 포항 호미곶 37.7도
- 경주 37.3도
- 동해 37.4도

이는 체온보다 높은 수준으로, 노약자와 어린이들에게 매우 위험한 수준의 폭염입니다.

또한 서울, 대구, 강릉, 서귀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엿새 연속 열대야 현상이 발생 중입니다.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
 

🌪 태풍 다나스, 폭염을 더 키울까?

이번 폭염의 중요한 변수는 바로 제4호 태풍 '다나스(Danas)'입니다.

다나스는 현재 타이완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중급 태풍으로 성장 중이며, 화요일쯤 중국 남부에 상륙한 후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.

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경로로 영향은 없지만, 북태평양고기압을 더욱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하며 간접적으로 폭염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

즉, 태풍은 사라지더라도 폭염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 

✅ 다음 주 폭염 대비 방법

폭염이 본격화되면 열사병, 탈진, 수면장애 등의 건강 문제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. 아래는 폭염 대비 필수 수칙입니다:

- 낮 12시~오후 5시 외출 자제
- 수분 자주 섭취 (카페인, 알코올 음료는 피하기)
- 차가운 수건, 손풍기, 아이스팩 휴대
- 무더위 쉼터 위치 확인
- 노약자, 유아, 반려동물 차량 방치 절대 금지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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